대략적인 주제를 정했다면 발송 플랫폼을 정해야 한다. 정기 뉴스레터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메일을 발송할 수 있는 플랫폼도 늘어나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첫 회사에 출근해 사보 메일을 제작할 때, 메일침프같이 깔끔한 UI를 자랑하는 플랫폼은 없었다….) 다양한 플랫폼 중에 추천하는 세 가지 플랫폼 _ 스티비, 메일침프, 메일리에 대해 알아보자.
마케팅 리포트를 제공하는 부분은 스티비, 메일리, 메일침프 모두 상세한 내용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추천하는 이유를 써보려 한다.
1️⃣. 스티비
처음 뉴스레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요즘 제일 잘 나가는 플랫폼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 사용중인 메일링 서비스도 스티비인데, 웨비나도 주기적으로 열어 인사이트를 공유하기도 한다. 또 ‘크리에이터 트랙’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메일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크리에이터에게 6개월간 스텐다드 요금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 발행중인 ‘스트레터’도 크리에이터 트랙에 선정되어 활동중인데 나중에 자세히 소개하겠다.
스티비의 가장 큰 장점은 대중적이고 쉽다는 것이다.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 법한 뉴닉이나 뽀식이 등이 스티비에서 발행중이다. 구글에서 ‘메일침프’를 검색하면 광고로 ‘메일침프보다 쉬운 스티비’ 라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 정말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미지를 넣고 싶다면 끌어다 놓으면 되고, 링크를 넣고싶다면 버튼을 끌어다 놓으면 된다.
2️⃣. 메일리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팔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메일리는 메일링 서비스가 처음이 아닌 사람, 또는 내 콘텐츠로 수익을 내고 싶은 사람들이게 추천한다.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 유료화’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신선했던 것은 ‘선물하기’ 기능이 있다는 것. 콘텐츠 수익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메일리 홈페이지에서는 메일리에서 발송된 메일들의 아카이브를 볼 수 있다. 메일을 발행하면 자동으로 메일리 홈 화면에서 내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물론 새 글이 나오면 뒤로 밀린다.) 이렇게 모든 메일들이 홈 화면에 아카이빙되다 보니 다른 메일들이 어떤 시간, 어떤 요일에 발행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홈 화면에서 콘텐츠를 클릭하면 댓글을 달 수 있어 구독자들이 간편하게 피드백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3️⃣. 메일침프
디자인적인 요소가 강조된 메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메일링 서비스의 터줏대감이라 할 만한 플랫폼이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오래되었고 그 만큼 노하우가 쌓여있어서 다양한 마케팅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세련된 레이아웃’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디자이너가 아니라면 시도해 보기 어려운 컨셉의 디자인들이 기본 템플릿으로 들어있다. 누구나 그럴싸한 메일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메일침프는 아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폭이 가장 넓은 플랫폼이지 않을까 싶은데, 구독자는 2,000명/월 12,000개 까지 무료로 발송할 수 있다. 또, 어플도 제공하고 있다. 전송된 메일들을 핸드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한글판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나와 같은 영찔이에게는 너무나 큰 산이다.) 발송되었을 때 수신 동의, 수신 거부 등의 화면에서도 한글 지원이 되지 않아 구독자도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한줄 정리
- 🙋♀️ 처음 뉴스레터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 스티비
- 🙋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팔아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 메일리
- 🙋♂️ 디자인적 요소가 강조된 메일을 보내고픈 사람이라면 : 메일침프
이렇게 뉴스레터 발송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았다. 시작이 반! 뉴스레터를 보내기로 결심했다면,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선택해 계정이라도 만들어 놓으면 어떨까?